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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이민 준비

이삿짐 업체 결정하기 - 2 집에 돌아와서 그 어쩌구 저쩌구 international에 전화를 해봤다. 일단 내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하고 내가 제대로 전화를 한건지 부터 물어봤다. 일단 그 쪽 대답은 개인 보단 업체가 주 클라이언트긴 한데 원한다면 일을 맡아 주겠다고 했다. 일단 제일 중요한 가격. 헐. 3cbm(큐빅미터)에 230만원이다. 내가 이전에 알아본 업체들 보다. 70 ~ 90만원 가량 싸다. 그런데 문제는 보험이었다. 물건이 파손됐을 때 보험이 안되는 것이다. 그리고 포장도 우리가 직접해야한다. 이 때 부터 리스크가 크다는 것을 느꼈다. 국제 이사도 처음인데 그걸 우리가 직접 포장했다가 파손되면 그냥 돈은 돈대로 나가고 다 버리게되는 것이다. 그래도 이것으로 가능성은 봤다. 검색과 통화를 몇시간 동안 해 보고 내린 결론.. 더보기
이삿짐 업체 결정하기 - 1 이민을 결정하고 이제 이삿짐 업체를 결정하는 문제에 당도했다. 사실 처음엔 서울에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버리고 옷 몇가지랑 생필품만 가지고 가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느낌으로다가 딱! 하고 싶었는데 와이프가 한국 가구인 뒤주와 장식장을 가지고 가고 싶어하는 바람에 결국 이삿짐 업체를 알아보게 됐다. 제일 먼저 떠오르는 업체는 '통인 익스프레스'이었다. 내 경험상 오프라인에서 가장 많이 보았던 업체이다. 이삿짐 트럭에는 검은색 배경에 한국 전통 스타일 그림의 호랑이가 그려져 있다. 사실 내 머리속엔 통인 밖에 기억이 없고 다른 이삿짐 업체가 해외 이사 서비스도 있는지는 몰랐다. 일단 해외 이사에 대해 검색 부터 해서 기본적인 지식 부터 얻었다.이삿짐 업체는 이삿짐의 사이즈를 잴 때 '큐빅미터(cbm)'.. 더보기
모카(개)의 해외여행 준비-3 드디어 마지막 스테이지 검역소다.우리는 인천공항으로 출국하지만 김포공항에서 검역 증명서를 떼는 것도 가능하다.그것도 '미리'!출국 시간이 오전이고 아침 부터 검역증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까봐 이틀 먼저 검역증을 받기로 했다. 지금 생각해도 잘한 결정인 것 같다.김포 공항 검역사무소는 국제선 1층 청사에 있으며, 검색을 한번이라도 덜 하도록 돕고자 연락처를 남긴다.02-2664-2601, 02-2664-0601점심 시간을 조금 넘겨 오후 2시 즈음 도착했다. 모카를 케이지에 넣고 여행용 카트로 끌고 갔다. 검역소에 들어가니 사무실은 넓은데 직원이 두명 밖에 없었다.(젊은 직원과 짬밥이 있어보이는 직원)'점심 식사를 교대로 하나?' 라고 생각하면서 인사를 했더니 바로 젊은 직원이 나를 알아보면서 "프랑스 가시.. 더보기
모카(개)의 해외여행 준비-2 시간이 꽤 지나서 출국일이 다가오고 있었다.그 동안 이민에 관련된 이런저런 준비를 하다가 출국 2주 정도를 남겨두고 다시 모카의 남은 서류 작업을 시작했다.내가 공항에 가져가야 할 서류는광견병예방접종 증명서(Rabies antibody test application(certificate) form) - 마이크로칩번호,기재돼 있어야함, 건강하단 내용이 기재되어 있어야함, 견주 싸인 필요, 광견병항체가 결과, 면역유효기간, 동물병원 원장 싸인돼 있어야함EU에서 발급되는 Form(프랑스 검역기관에서 다운 받을 수 있음).건강증명서(추후 외국에서 또 요구 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영문으로)이다. 절차는 이렇다.EU에서 발급된 Form은 반은 수의사가, 반은 검역원이 채우도록 되어있다. 먼저 수의사가 채우도록 한.. 더보기
모카(개)의 해외여행 준비-1 이민을 결심하고 나서 부터 우리 모카(개)를 어떻게 데려가는지에 대한 논의 부터 시작됐다. 요놈이다. 당시만 해도 막연하게 '개 여권'이 필요하다 정도만 알고 있었다.그리고 바로 다음날 모카를 데리고 가는 동물병원에 들러서 원장님에게 문의를 했더니'개 여권'의 실체는 대부분 접종에 관한 것이었다. 그 중에서도 rabies(광견병)에 관한 것!한국은 광견병 발생국가로 돼 있고 프랑스는 그렇지 않다는 것.그래서 발생국에서 아닌 국가로 갈 때 절차가 더 엄격하다고 한다.모카는 그 때 까지만 해도 광견병 접종을 하지 않은 터라 접종 + 2주 후 광견병 부스터 접종 + 1~2주 후 결과 발표 + 접종일로 부터 90일 이후 출국 가능 = 약 4개월 후 출국 가능이라는 계산이 성립됐다. 한달 안에 준비하고 이민가려고.. 더보기
이민을 가게 된 스토리 내가 이민을 가게 된 경위는 심플하다.와이프가 프랑스 사람이기 때문이다.와이프가 가쟨다. 뭐 할 말이 있나, 와이프가 가자고 하면 가는거지 ㅎㅎ 보통 다른 이민자분들을 보면 유학을 와서 직업을 구해서 정착했거나, 해외로 취업을 해서 오거나, 투자 이민을 하거나(이 경우는 사실 실제론 못봤음), 나 처럼 결혼을 해서 배우자의 나라로 가거나 등등 이다.나도 배우자의 나라로 가는 케이스다. 약간 다른 분들과 다른점이 있다면 난 프랑스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변명을 좀 하자면, 사실 나는 일본 이민을 생각하고 있었다. 군대에서 일본어 능력 자격증도 취득하고 일본도 왔다 갔다 하면서 차근차근 일본 이민을 현실화 시키고 있었다. 이 때가 2000 년대 중,후반 즈음 이었을 것이다.그러다가 카우치서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