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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재택근무 작년에 회사가 파리 밖으로 이사간 탓인가 이사간지 두어 달 지나서 재택근무를 희망하는 사람은 하라는 이메일이 왔다.이사전에도 재택근무가 없는 건 아니었는데 특정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나 해당된 이야기였다. 예로 우리팀 개발자중에 한 명은 원래 허리가 안 좋았는데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져서 더 악화된데다 집 까지 멀어서 ( 약 1시간 반 거리 ) 종종 재택근무를 한다고 들었다.재택근무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IT팀이 모였다. 본부장 : 할 사람?개발자 1 : 저요. 일주일에 4일 할게요.나 : (속으로) 헐.개발자 2 : 그건 너무 심하잖아. 3일만 해.나 : (속으로) 아니, 3일도 좀 많지 않나;개발자 3 : 난 안 해. 집에 있으면 산만함.본부장 : 난 다 좋은데 최소한 회사에 개발자 2 명은 있어라... 더보기
프랑스의 휴가 회사를 다닌지도 1 년 하고도 석달이나 지났다.그 동안 프랑스 사람들은 그 많은 휴가를 어떻게 쓰나 지켜봤는데 패턴 자체는 한국과 별반 다를게 없어 보인다. 모았다가 한 번에 3 주 정도 해외로 가거나,조금씩 주말이랑 붙여서 3 - 4 일 정도 짧은 여행을 자주 가거나.아, 이건 한국에는 없을 것 같은데 우리 백엔드 개발자 처럼 휴가를 안썼다가 매니저급한테 걸려서 강제로 보내지는 경우도 드물지만 있다. 한국과 다른 점은일단 쓸 수 있는 휴가일 수가 길다. 한국은 연차가 기본 15일로 알고 있는데 여긴 기본 25일이다. 현재 다니는 회사에선 37일을 받고 있다. 37일 이면 거의 7 주 반 정도?! 인데 꽤 긴 편이다. 9 주 이상 받는 회사도 있다.휴가의 리셋(?)이 6월 부터인데 나는 9월에 입사해서 .. 더보기
이민을 가게 된 스토리 내가 이민을 가게 된 경위는 심플하다.와이프가 프랑스 사람이기 때문이다.와이프가 가쟨다. 뭐 할 말이 있나, 와이프가 가자고 하면 가는거지 ㅎㅎ 보통 다른 이민자분들을 보면 유학을 와서 직업을 구해서 정착했거나, 해외로 취업을 해서 오거나, 투자 이민을 하거나(이 경우는 사실 실제론 못봤음), 나 처럼 결혼을 해서 배우자의 나라로 가거나 등등 이다.나도 배우자의 나라로 가는 케이스다. 약간 다른 분들과 다른점이 있다면 난 프랑스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변명을 좀 하자면, 사실 나는 일본 이민을 생각하고 있었다. 군대에서 일본어 능력 자격증도 취득하고 일본도 왔다 갔다 하면서 차근차근 일본 이민을 현실화 시키고 있었다. 이 때가 2000 년대 중,후반 즈음 이었을 것이다.그러다가 카우치서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