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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동물 병원을 가다 모카 녀석이 프랑스에 온 뒤로 자주 몸을 긁는 다고 생각이 됐다. 어디 상처가 생긴 건 아니지만 암만 봐도 정상이 아닌 것 같아서 병원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동네에 걸어서 8분 정도 거리에 동물 병원이 있었다. 첫 인상은 '차갑다' 였다. 대체로 한국의 동물 병원은 아기자기하고 동물 그림이나 동물 관련 간식 및 용품이 진열돼있다. 그런데 파리의 이 동물 병원은 그 와는 달리 차갑고 약간은 삭막한 느낌도 들었다. 한국의 인쇄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쇠로 된 은색 잡기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구조는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대기실이 있고 다음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진찰실이자 수술실이다. 우리가 도착했을 땐 아무도 없었다. 한 5분 기다리니 수의사가 우릴 반겼다. 약 60 중반대로 보이는 백.. 더보기
모카(개)의 해외여행 준비-3 드디어 마지막 스테이지 검역소다.우리는 인천공항으로 출국하지만 김포공항에서 검역 증명서를 떼는 것도 가능하다.그것도 '미리'!출국 시간이 오전이고 아침 부터 검역증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까봐 이틀 먼저 검역증을 받기로 했다. 지금 생각해도 잘한 결정인 것 같다.김포 공항 검역사무소는 국제선 1층 청사에 있으며, 검색을 한번이라도 덜 하도록 돕고자 연락처를 남긴다.02-2664-2601, 02-2664-0601점심 시간을 조금 넘겨 오후 2시 즈음 도착했다. 모카를 케이지에 넣고 여행용 카트로 끌고 갔다. 검역소에 들어가니 사무실은 넓은데 직원이 두명 밖에 없었다.(젊은 직원과 짬밥이 있어보이는 직원)'점심 식사를 교대로 하나?' 라고 생각하면서 인사를 했더니 바로 젊은 직원이 나를 알아보면서 "프랑스 가시.. 더보기
우리 동네 탐색 도착하고 나서 와이프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고 동네 슈퍼마켓을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냈다.에펠탑이 집에서 가까워서 종종 모카 데리고 산책을 가봤는데 역시나 관광객들이 엄청나게 많다. 아침 일찍 가든지 아니면 charmp de mars(마르스광장) 언저리 까지만 가면 딱 좋다.동네에 관광지가 많아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동네가 그런건지 쓰레기통이 참 많아서 좋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똥은 정말 길거리에 많았다. 15구역에 한인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아직까진 한국인은 못 봤지만 한식집은 심심치 않게 보인다.여유 있을 때 하나씩 가봐야겠다. 가격은 음...아직 양을 못 봐서 속단할 순 없지만 뭐 한국 보다 쌀리는 없겠다. 생각보다 아시아 물품을 파는 마켓도 자주 보인다. 중국 음식이 가장 많이 보이고 일본, 한국 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