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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12시간의 긴 비행을 끝마치고 드디어 샤를드골 공항에 도착했다.모카 때문에 공항에 일찍간 덕에 편한 자리에 앉을 수 있어 그나마 괜찮았다.내가 생각하는 편한 자리란 다리를 뻗을 수 있는 자리다. 이 비상문 앞에 앉으면 다리를 뻗을 수 있다. 앞으론 좌석을 선택할 때 창가 보단 여길 선택해야겠다. 듣자 하니 비행기에 동물을 데리고 온 건 우리뿐이라고 했다.모카가 있는 창고는 엄청 추워서 동사할 수 있으니 몇시간에 한번씩 스튜어디스에게 온도 조절이 잘 되고 있는지 물어보라는 글을 본 적이 있어서 약 3시간에 한번씩 물어봤다.그 때 마다 친절하게 대답해주던 스튜디어스가 고마웠다. 암만 그래도 창고속에서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다들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떨고 있을 모카를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진 않았다. 샤를드.. 더보기
모카(개)의 해외여행 준비-2 시간이 꽤 지나서 출국일이 다가오고 있었다.그 동안 이민에 관련된 이런저런 준비를 하다가 출국 2주 정도를 남겨두고 다시 모카의 남은 서류 작업을 시작했다.내가 공항에 가져가야 할 서류는광견병예방접종 증명서(Rabies antibody test application(certificate) form) - 마이크로칩번호,기재돼 있어야함, 건강하단 내용이 기재되어 있어야함, 견주 싸인 필요, 광견병항체가 결과, 면역유효기간, 동물병원 원장 싸인돼 있어야함EU에서 발급되는 Form(프랑스 검역기관에서 다운 받을 수 있음).건강증명서(추후 외국에서 또 요구 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영문으로)이다. 절차는 이렇다.EU에서 발급된 Form은 반은 수의사가, 반은 검역원이 채우도록 되어있다. 먼저 수의사가 채우도록 한.. 더보기
모카(개)의 해외여행 준비-1 이민을 결심하고 나서 부터 우리 모카(개)를 어떻게 데려가는지에 대한 논의 부터 시작됐다. 요놈이다. 당시만 해도 막연하게 '개 여권'이 필요하다 정도만 알고 있었다.그리고 바로 다음날 모카를 데리고 가는 동물병원에 들러서 원장님에게 문의를 했더니'개 여권'의 실체는 대부분 접종에 관한 것이었다. 그 중에서도 rabies(광견병)에 관한 것!한국은 광견병 발생국가로 돼 있고 프랑스는 그렇지 않다는 것.그래서 발생국에서 아닌 국가로 갈 때 절차가 더 엄격하다고 한다.모카는 그 때 까지만 해도 광견병 접종을 하지 않은 터라 접종 + 2주 후 광견병 부스터 접종 + 1~2주 후 결과 발표 + 접종일로 부터 90일 이후 출국 가능 = 약 4개월 후 출국 가능이라는 계산이 성립됐다. 한달 안에 준비하고 이민가려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