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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스키를 알프스에서 타게 된 이야기 Comité d'entreprise(이하 CE)라는 시스템이 회사에 있는데 쉽게 이야기하면 '사내복지' 정도로 나는 해석하고 있다.이 CE는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이번엔 CE를 이용해 스키를 다녀 온 이야기다. 올 해 초에... 동료 : 너 스키 타봤어? 한국에 눈 오나? 나 : 한국 눈...심각하지. 근데 스키는 안타봤어. 겨울 운동 싫어해 추워서... 동료 : 아 그래? 이번에 CE로 스키장 갈건데, 인원수 파악하고 있거든. 나 : (별로 내키지 않음) 그렇구나...근데 어딘데? 동료 : '알프스' 라고 프랑스와 스위스 사이에... 나 : 어디서 신청하면 되니? '알프스'라는 말에 바로 수락해버렸다.수 년 전, 스위스에 사는 처제집에 방문했을 때 봤던, 꼭 컴퓨터 그래픽 같이 생긴 알프스산. 스.. 더보기
내가 본 가장 짧은 역과 역 사이 내가 본 역 중에 가장 짧다. 'Cluny - La Sorbonne' 라는 파리의 전철(메트로)인데 다음 역 까지 내가 전속력으로 달리면 16 - 20초 안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다. 더보기
이민자들이 들어야하는 불어교육 - 2 시작2015년 10월 부터 불어 교육을 시작했다.교육장은 belleville역 근처에 있었다. 내가 사는 집은 15구라서 완전 정반대였다. 파리 안에 교육장이 분명 많을텐데 나를 왜 여기다가 보냈는지 지금도 이해가 가질 않는다.이전 교육도 그랬지만 그냥 일반 가정집 처럼 생긴 곳에 교육장이 위치해 있었다.도착하니 얼추 12 ~ 13명 쯤의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처음이라 그런지 다 큰 어른들이 쭈뼛쭈뼛 거리고 있다 보니 교사로 보이는 여성분이 와서 문을 열어줬다. 학급 분위기 및 학우들일단 분위기 자체는 딱딱하진 않다. 유머도 있고 난이도도 높지 않아서 따라가는데 힘들진 않다. 그러나 수업시간은 하드코어 그 자체다.내가 듣는 주말 수업은 오전 9시에 시작해서 오후 5시에 끝나는데 이 중에 휴식 시간이 2번.. 더보기